2022년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사망·중상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경영책임자를 직접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설계된 법률입니다. 기존 산업안전보건법이 현장 관리자나 법인을 주된 처벌 대상으로 삼았다면, 중대재해처벌법은 대표이사 등 최고경영자(CEO)에게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직접 부과합니다.
부산은 해운대·연제 상업지구와 항만 물류 산업이 집중된 동남권 최대 도시로, 조선·해운·건설·제조 업종 사업장이 밀집해 있습니다. 남구·수영·연제·동래 생활권에 걸쳐 크고 작은 사업장이 산재해 있으며, 산업 특성상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상존합니다. 사고 발생 시 부산남부경찰서·부산수영경찰서·부산연제경찰서 등에서 초동 수사가 시작되고, 이후 부산지방검찰청으로 사건이 넘어가 부산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됩니다. 초기 수사 단계부터 법적 대응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제2조에 따르면 중대산업재해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산업재해 중 다음 세 가지 요건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재해를 말합니다.
처벌의 핵심은 단순한 사고 발생이 아니라, 경영책임자가 법이 요구하는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했는지 여부입니다. 의무를 다했음을 입증하지 못하면 형사책임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관련하여 근로기준법위반 사건과 함께 병합 수사되는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사전에 전반적인 노동법 리스크를 점검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구분 | 적용 시기 | 적용 대상 |
|---|---|---|
|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 | 2022년 1월 27일부터 | 경영책임자(대표이사 등), 법인 |
|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 50인 미만 사업장 | 2024년 1월 27일부터 | 경영책임자(대표이사 등), 법인 |
| 건설업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 | 2022년 1월 27일부터 | 도급인 경영책임자 포함 |
|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 | 현행 법령상 적용 제외 | - |
| 위반 유형 | 경영책임자 개인 | 법인 |
|---|---|---|
| 사망 사고 발생 |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 | 50억 원 이하 벌금 |
| 부상·질병 사고 발생 |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 10억 원 이하 벌금 |
| 동종 재해 재발 (5년 이내) | 형의 1/2까지 가중 | 동일 가중 |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자료, 위험성 평가 기록, 교육 이수 증빙, 점검 일지 등을 즉시 수집하고 보전해야 합니다. 수사기관이 현장 압수수색에 나서기 전에 증거를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산남부경찰서·부산수영경찰서 등에서 출석 요구가 오면, 진술 전 반드시 변호사와 상담하여 의무 이행 여부에 관한 일관된 주장을 준비해야 합니다. 초기 진술이 이후 재판에서 핵심 증거가 됩니다.
부산지방검찰청 송치 후 의무 이행에 관한 법적 의견서를 제출하거나, 수사 결과에 따라 혐의 없음 또는 기소유예를 주장하는 전략을 검토합니다. 부당노동행위나 기타 노동 관련 혐의가 병합된 경우 통합적으로 방어 전략을 수립합니다.
기소된 경우 부산지방법원에서 공판이 진행됩니다. 안전보건 의무 이행 증거를 체계적으로 제출하고, 사고와 의무 위반 사이의 인과관계를 다투거나 감형 요소(피해 회복, 재발 방지 조치 등)를 적극 주장합니다.
사고 발생 전 법무법인의 자문을 통해 안전보건관리체계가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지 점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입니다. 서류 구비뿐 아니라 실질적 운영 여부가 수사에서 핵심이 됩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요구하는 의무의 내용이 추상적이어서, 실제 기업의 조치가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지 판단하려면 전문적 분석이 필요합니다.
부산 관할 경찰서의 현장 조사부터 부산지방검찰청 수사까지, 초기 단계에서의 법적 대응이 기소 여부와 처벌 수위에 직결됩니다.
하나의 사고에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이 동시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 법령의 요건을 분리하여 방어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유족 또는 피해 근로자와의 합의는 감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법적 절차와 병행하여 합의 교섭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